김가연 "시부, 매일 안부 전화 요구…'임요환도 장모한테 똑같이' 응수"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배우 김가연이 문안 인사를 매일 하라는 시아버지의 요구를 물리친 사연을 전했다.
28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가연은 "처음에 저희 아버님이 저한테 그러셨다. 날마다 안부 인사 전화를 하는 게 좋겠다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가연은 "제가 또 누구냐. 참지 않았다"며 시아버지의 무리한 요구에 어떻게 응수했는지 밝혔다.
당시 김가연은 시아버지에게 "아버님, 제가 연기하듯이 매일 아버님에게 전화해서 좋은 며느리 역할로 연기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저는 우리 엄마한테도 매일 전화를 안 드린다. 제가 필요한 상황일 때 전화한다. 그런데 의무감으로 아버님에게 전화해야 한다면 안 할 것"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고.
그는 "이렇게 얘기했더니 아버님 표정이 안 좋았다"며 쐐기를 박은 한마디를 덧붙였다. 김가연은 "'만약 제가 매일 전화해야 한다면 남편(임요환)도 우리 엄마에게 매일 하라고 시키겠다'고 했더니 아버님께서 '알아서 해라' 하시더라. 그래서 저는 아버님, 어머님에게 필요한 상황일 때만 전화드리고 잘 안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가연은 2011년 프로게이머 출신 포커 플레이어 임요환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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