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 "토지 '별당아씨'로 뜨고 19금 영화 제안 많았다…♥전병옥이 다 커트"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배우 전병옥(71), 한진주(59) 부부가 결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전병옥, 한진주 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드라마 '토지'의 별당아씨로 출연하며 데뷔하자마자 주목받은 한진주는 "1987년도에 박경리 선생님 작품인 대하드라마 토지에 주연배우를 뽑았을 당시 제가 원서를 냈다. 그때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15명 중 하나로 뽑혔다"고 기억했다.
데뷔와 동시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한진주에게는 영화계의 러브콜도 쏟아졌다고. 그는 "외부에서 많은 유혹이 있었다"며 "'뽕 2'와 같은 멜로물이 많은 그런 때였다. 영화사에서 시나리오가 오면 제가 너무 모르니까 (선배인 전병옥한테) '영화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이런 시나리오가 있다, 한번 봐주실래요?' 물어보면 '안돼, 안돼'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병옥은 "(시나리오가) 건전하면 백번 천번 환영했지. 야하니까 노(No)였다"고 했다.
제작진이 "(그 결정에) 사심도 있었냐"고 묻자, 전병옥은 "당연히 있었다. 뭐 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한진주가) 그렇게 좋아 보이더라. 한진주를 놓치면 영원히 결혼 못 한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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