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8년만 '가요대전'에 불거진 '음향' 문제…"드릴 말씀 없어"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지드래곤이 8년 만에 '2024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 무대에 올랐으나 음향 문제가 불거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방송사 측은 말을 아꼈다.
26일 SBS 관계자는 전날 방송된 지드래곤 '가요대전' 무대 음향 문제와 관련, 입장을 묻는 뉴스1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지드래곤은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가요대전' 엔딩 무대에 올랐다. 그의 '가요대전' 출연은 지난 2016년 빅뱅 완전체로 무대에 선 후 8년 만이라 더욱 K팝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날 지드래곤은 사전 녹화로 진행된 '파워' 무대로 포문을 열었으며,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생방송에서는 '맨정신'과 '삐딱하게'를 편곡해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삐딱하게' 무대 말미에는 댄서들과 함께 바닥에 눕는 퍼포먼스로 인상 깊은 엔딩을 선보였다.
그러나 지드래곤의 멋진 퍼포먼스와 별개로 무대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중요한 음향 문제가 불거진 것. 지드래곤은 무대 초반 인이어를 빼며 '들리지 않는다'고 말해 입 모양이 방송을 탔고, 이후에도 무대 중 인이어를 꼈다 뺐다 하는 모습을 보이며 음향이 불안정함을 드러냈다. 또한 노래 도중 지드래곤의 목소리가 송출되지 않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드래곤의 무대에 대한 후기가 올라왔고, 대체로 음향이 문제가 있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일부는 지드래곤 라이브가 아쉽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다만 음향 문제와 관련, '가요대전' 제작진은 따로 코멘트하지 않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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