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가요대전' 수놓은 청량 에너지…'무대 강자' 증명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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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트레저가 감성과 에너지 모두 꽉 잡은 퍼포먼스로 '가요대전'을 청량하게 물들이며, 2024년 연말을 팬들과 함께 장식했다.

트레저는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 SBS 가요대전'에 출연해 디지털 싱글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를 선보였다. 지난 2020년 이후 약 4년 만의 '가요대전' 출격인 만큼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이 쏠렸던 터다.

먼저 레드카펫에 오른 트레저는 블랙 수트 착장의 눈부신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오랜만의 출연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강렬한 모습을 자주 보여드렸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부드러운 트레저의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진 본무대는 몽환적이고 웅장한 무드의 인트로로 시작됐다. 한층 깊어진 아우라를 뿜어내며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 트레저는 밴드 버전으로 편곡한 '라스트 나이트' 무대를 선보이며 포근한 연말 분위기를 한층 배가, 단숨에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다채로운 안무 구성 속 트레저의 전매특허인 흔들림 없는 라이브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멤버들은 360도 스테이지를 적극 활용, 관객과 가까이 교감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그 덕에 현장과 브라운관 너머 모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만끽해 '무대 장인' 수식어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한편 지난 5일 신곡 '라스트 나이트'로 컴백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트레저는 내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2월 새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효고, 아이치, 후쿠오카, 사이타마와 미국 뉴욕, 워싱턴 DC,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으로 이어지는 팬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교감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