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열일'하고 MBC '중심' 잡은 전현무…'연예대상' 2관왕 주인공되나 [N이슈]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올 한 해 '열일'한 전현무가 지상파 '연예대상' 2관왕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29일 오후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의 막이 오른다. 올해에도 MBC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놀면 뭐하니?', '선을 넘는 클래스', '구해줘! 홈즈', '푹 쉬면 다행이야', '쇼! 음악중심',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출발! 비디오여행'과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짠남자', '청소왕 브라이언', '송스틸러' 등의 시즌제 예능, 다양한 파일럿 예능이 시청자들을 찾았다. 올해에도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되지만, 역시 가장 이목이 쏠리는 건 '대상'. 어떤 예능인이 올해 대상을 수상할지가 가장 관심사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바로 전현무다. 전현무는 MBC의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을 수년째 안정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에도 스튜디오 진행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참여한 에피소드까지 다량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여기에 시즌제 예능 출연도 꾸준하다. '선을 넘는 녀석들'을 매 시즌 진행해 온 그는 새롭게 돌아온 '선을 넘는 클래스'에도 합류해 '역사 예능'의 참맛을 보여주고 있으며, 명절마다 출연하는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에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자로 참여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또한 전현무는 올해 초 파일럿으로 방송된 예능 '송스틸러'와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에도 참여했다. 이 중 '송스틸러'는 올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론칭,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인기 예능을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신규 예능에도 얼굴을 비췄던 전현무는 올해 MBC에서 6개 예능에 출연하는 기록을 세웠다. 게다가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시청률도 좋은 편이라,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그의 활약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덕분에 전현무의 대상 수상이 더욱 긍정적으로 점쳐지는 모양새다.
SBS에서도 올해 전현무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전현무는 올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두 개나 론칭했다. 먼저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더 매직스타'. 전현무는 '마술 오디션'이라는 새로운 소재의 예능에 과감히 도전하면서, 본인의 특장점인 '서바이벌 방송 진행 능력'을 살려 '더 매직스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 좋은 평가를 얻었다. 더불어 '강심장 VS'로 '토크쇼'에도 도전,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 더불어 올해 초에는 '푸바오와 할부지 2'에 MC로 나섰으며, 최근에는 교양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MC로도 시청자들과 만나는 중이다.
과거 'K팝 스타', '판타스틱 듀오'를 오랜 시간 진행하며 SBS와 깊은 인연을 맺었던 전현무는 오랜만에 파일럿이 아닌 정규 프로그램으로 SBS를 찾았고,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올해에는 예능과 교양을 넘나들며 4개의 프로그램에 출연, 남다른 '열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어 그의 연예대상 수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현무 역시 '대상 후보'에 든 뒤 SBS에 "SBS와 썸 타는 중인 것 같다, SBS에서 일내고 싶다"며 상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경쟁자들도 쟁쟁하다. SBS 연예대상 후보로는 전현무와 함께 '런닝맨'의 유재석, '미운 우리 새끼'의 신동엽,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이상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서장훈,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이현이, '런닝맨'과 '미운 우리 새끼'의 김종국이 함께 후보에 오른 만큼, 전현무가 이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며 '첫 SBS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 결과는 오는 31일 확인할 수 있다.
전현무는 2017년, 2022년 두 차례 MBC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해는 모든 지상파 방송국에서 고르게 활약하며 대상을 노린다. 그 어느 때보다 '열일'한 전현무가 MBC, SBS에서 모두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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