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PD "이만기 장점은 체력…한번도 '노' 한적 없어"

[N현장]

(왼쪽부터) 윤진규 PD, 이만기,/ KBS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동네 한 바퀴' PD가 이만기의 능력을 칭찬했다.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본관에서 진행된 KBS 1TV '동네 한 바퀴' 3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이만기는 2대 MC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소감을 전했다.

이만기는 "앞선 MC인 김영철 선생님의 캐릭터가 세고 좋아서 '내 색을 어떻게 입힐까'보다는 '그 좋은 걸 어떻게 이어갈까'를 고민했다"라며 "초반에는 따라가는 게 몹시 어렵더라, 그래서 나만의 길을 찾아야겠다 했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자' 싶었다,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잘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내가 가진 차별점이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PD는 "이만기의 장점은 체력이다, MC를 하면서 한 번도 제작진 부탁에 '노'라고 한 적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또 시민들과 눈높이는 맞춰서 대화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 능력"이라며 "덕분에 이야기들이 풍부하게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네 한 바퀴'는 속도의 시대에 잃어버리고 살았던 동네의 아름다움, 오아시스 같은 사람들을 보물찾기하듯 동네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며 팍팍한 삶에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도시 기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곧 300회를 맞는 '동네 한 바퀴'는 '재외동포 특집 2부작'을 진행,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우리의 이민사와 재외동포의 삶을 조명할 계획이다.

'동네 한 바퀴'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