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PD "휴먼 스토리가 우리만의 차별점이자 정체성"

[N현장]

(왼쪽부터) 배용화 CP, 이만기, 윤진규 PD/ KBS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동네 한 바퀴' PD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정체성으로 꼽았다.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본관에서 진행된 KBS 1TV '동네 한 바퀴' 3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윤진규 PD는 프로그램만의 차별점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윤 PD는 "처음엔 '동네의 숨은 보물찾기를 하자'고 해 2018년에 시작했다"라며 "이후 유사한 포맷의 프로그램도 나왔고 맛집과 여행 프로그램은 워낙 많지 않나, 어떻게 하면 오리지널리티는 유지하면서 차별화할까 고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한 건 동네만의 개성, 정보 이면에 있는 사람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게 '동네 한 바퀴'의 가치고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맛집을 가더라도 이를 운영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런 휴먼 스토리가 차별점이자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동네 한 바퀴' 판 '인간극장'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네 한 바퀴'는 속도의 시대에 잃어버리고 살았던 동네의 아름다움, 오아시스 같은 사람들을 보물찾기하듯 동네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며 팍팍한 삶에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도시 기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곧 300회를 맞는 '동네 한 바퀴'는 '재외동포 특집 2부작'을 진행,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우리의 이민사와 재외동포의 삶을 조명할 계획이다.

'동네 한 바퀴'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