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기 "음식물 쓰레기 못 버려…미주신경성 실신" [RE:TV]

'동상이몽2' 16일 방송

SBS '동상이몽2'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동상이몽2' 전민기가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못 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10년 차 방송인 전민기-정미녀 부부가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했다. 스페셜 MC로 손범수가 함께했다.

전민기와 정미녀는 취침 시간부터 식성, 스타일, 소비 습관, 교육관, 경제관까지 의식주와 관련된 모든 게 반대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새벽부터 아침까지 두 사람은 계속해서 날 선 언쟁을 벌이기도.

특히 전민기는 집안일을 못한다고 밝히며 "3대 독자다, 어머님이 많이 해주셔서 습관이 안 되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늦게 일어난 정미녀는 정리되지 않은 배달 잔반으로 가득한 냉장고에 한숨을 내쉬었다. 전민기가 먹고 남긴 음식들이 그대로 냉장고에 가득 쌓여있었던 것. 전민기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니 잔반을 모아두기라도 해달라는 말에도 정미녀를 도와주지 않고 가만히 앉아 치워달라고만 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했다.

이에 전민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못 버리는 이유가 있다, 병이 있다"라고 해명하며 '미주 신경성 실신'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전민기는 "순간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이 확장돼 저혈압으로 실신 위험이 있다, 피라든지 더러운 걸 보면"이라며 "예전에 신혼 초에 버리러 갔다가 음식물 쓰레기 통에다가 구역질 한 적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SBS '동상이몽2' 캡처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