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우지원, 친형 공개…"내 이혼 소식에 펑펑 울어"
'이제 혼자다' 16일 방송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돌싱' 우지원이 친형을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전 농구 선수 우지원이 3살 차이 형을 만나 이목이 쏠렸다.
이 자리에서 형이 동생의 이혼 얘기를 꺼냈다. 그는 "예전에 너 그런 일 있었을 때 어머니한테 먼저 들었어. 듣고 나서 내가 마음이 너무 힘들더라. '내 동생 지원이가, 이런 일이 왜 일어나지?' 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너한테 위로해 줘야 할 것 같은데,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그냥 전화했던 것 같아. 그때 네가 오히려 나한테 '괜찮아' 하더라. 네가 그런 말을 했을 때 더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말했다.
우지원이 인터뷰를 통해 속내를 고백했다. "그때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했었고, 그런 찰나에 형이 전화해서 펑펑 울었다. 형이 그렇게 서글프게 울었던 적이 없는데, 그때는 진심으로 함께해 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고마웠다. 형제애를 느꼈고, '이게 가족이구나' 많이 느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개그우먼 박미선은 "형이 아무 소리 안 하고 울었다는 게 백 마디 말보다 위로가 됐을 것 같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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