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YOU' 이이경 "결혼 다시 한번 생각…의미 깊은 시간" 소감
15일 채널A '결혼해YOU' 종영
- 안은재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이경이 '결혼해YOU'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16일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극본 리나/연출 황경성)를 마무리한 이이경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이에 이이경은 "우선 '결혼해YOU'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제가 연기한 '봉철희'라는 캐릭터는 사람을 믿고 또 사랑을 믿는 순수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거의 여러 가지 상황들과 그렇게 생긴 책임감으로 살아가던 철희가 섬으로 온 하나의 설득으로 마음을 돌려 육지로 향했고, 잊고 있었던 사랑이라는 감정과 결혼이라는 현실을 하나를 통해 알게 된 것 같다"라며 "사실, 한편으로는 현실의 문제보다 세상을 순수하게 바라볼 수 있는 철희의 시점이 부럽기도 했다, 철희의 순수함과 '결혼해YOU'가 줬던 편안함과 안정감, 그리고 따뜻함이 좋았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 가득 담긴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좋은 배우 동료 선,후배분들 및 훌륭한 스태프분들과 함께하여하여 더할 나위 없이 따뜻했던 현장이었다"라며 "저 역시도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결혼해YOU'를 촬영하며 '결혼'이란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순수한 감정에 집중하게 된, 저 스스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결혼해YOU'는 결혼 기피 조건을 다 갖춘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 분)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급조된 '결혼사기진작팀'에 유배 당한 비혼주의 공무원 정하나(조수민 분)의 로맨스 이야기로 이이경은 두 명의 쌍둥이 조카를 홀로 돌보며 결혼과는 다소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던, 인정 많고 성실한 섬 총각 봉철희 역을 맡았다.
이이경은 극에서 봉철희 캐릭터에 완벽하게 이입된 모습으로 매회 무공해 매력을 발산했다. 뽀글뽀글한 머리와 충청도 사투리를 장착해 수더분한 섬총각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인정 많은 철희의 모습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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