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요리사 이순실 "북한에서 뷔페? 2시간 만에 망해…" 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5일 방송
- 김보 기자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탈북 요리 이순실이 동료 직원들과 한국 뷔페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이순실이 자기 직원들과 함께 연말 회식을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이순실이 직원들을 데리고 간 곳은 대형 뷔페였다. 직원 중 한 명이 이순실에게 "북한에서는 이런 뷔페 가봤냐"고 묻자, 이순실은 "없다, 북한에 이런 곳 있으면 2시간 만에 망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훔쳐 가는 게 일반화, 생활화, 습관화 되어있다"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같은 탈북민인 나민희 셰프 또한 한국 뷔페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나민희는 한국 와서 동료가 데리고 가 처음 뷔페를 가봤다며, "많이 먹으면 쫓겨난다, 그래서 요리사들 안 보일 때 몰래 가서 퍼오고 생쇼를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른 탈북민 직원들 또한 "접시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한참 헤맸다"라고 밝혔다.
gimb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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