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감독 "원작과 다른 2024년의 이야기 집중" [N현장]
12일 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수상한 그녀' 박용순 감독이 원작과의 차별화된 지점을 얘기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 연출 박용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해숙, 정지소, 진영, 서영희, 인교진과 박용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용순 감독은 원작과의 차별화된 부분에 대해 "일단 원작이 있고 원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며 "(하지만) 차별화해야 한다는 강박이 크지는 않았다, 원작의 장점은 잘 받아들이고 2024년의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 딸, 손녀, 이 여자 3대의 이야기로 시작했고 오디션보다는 걸그룹 도전기가 요즘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어서 걸그룹 도전기로 얘기를 바꿨다"라며 "보시다 보면 전에 비해서 오말순이나 오두리의 자아실현과, 보다 솔직한 연애담이 요즘 시대에 맞게 펼쳐지기는 할 거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수상한 그녀'는 칠십 할머니 오말순(김해숙 분)이 하루아침에 20대 오두리(정지소 분)가 되어, 최고의 프로듀서 대니얼 한(진영 분)을 만나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맞이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수상한 그녀'를 리메이크했다.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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