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내 젊은 모습 연기한 정지소, 예뻐서 기분 좋아"
[N현장] 12일 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수상한 그녀' 김해숙이 자신의 젊은 모습을 연기한 정지소에 대해 얘기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극본 허승민/ 연출 박용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해숙, 정지소, 진영, 서영희, 인교진과 박용순 감독이 참석했다.
김해숙은 정지소와 함께 오말순이라는 캐릭터를 같이 연기한 것에 대해 "일단 (제 젊은 모습을 연기한) 정지소 씨가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았다"라며 "너무 예뻐서 괜히 대리만족을 했던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같은 오말순을 연기하게 되면서 좀 많은 얘기를 했었다"라며 "(정지소도) 촬영 현장에 제 말투나 이런 걸 봐줬던 것 같다, 서로 맞춰가기 위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김해숙은 극 중 나보다 가족이 먼저였던 삶 속에서 꿈같은 젊음의 시간을 얻게 된 오말순 역을 연기한다.
한편 '수상한 그녀'는 칠십 할머니 오말순(김해숙 분)이 하루아침에 20대 오두리(정지소 분)가 되어, 최고의 프로듀서 대니얼 한(진영 분)을 만나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맞이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수상한 그녀'를 리메이크했다.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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