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몬스터즈 주장 노린 정근우에 험한 말…폭소 [RE:TV]

'최강야구' 9일 방송

JTBC '최강야구'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선우가 몬스터즈 주장 자리를 노린 정근우에게 험한 말을 내뱉어 폭소를 안겼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가 덕수고와 경기를 앞둔 가운데 주장 박용택이 자리를 비워 이목이 쏠렸다.

이택근이 "오늘 캡틴이 못 와. 그래서 하루 캡틴을 뽑아야 해"라며 정근우, 이대호 중 한 명이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근우가 욕심냈다. "계속 자리를 비우면 영원히 쭉 갈 수도 있겠다"라고 농을 던진 것. 이대호가 "근우 네가 옛날에 주장이었잖아"라며 양보했다.

정근우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누구처럼 말 많이 하지 않겠다. 그라운드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JTBC '최강야구' 캡처

이를 지켜보던 유희관이 "고대가 안 오고, 고대가 추천하고, 고대가 주장하네?"라며 합리적인 의심을 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해설위원 김선우가 등장했다. 이택근이 김선우에게 상황을 알렸다. "오늘 용택이 형이 안 와서 (정근우가) 주장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자마자 김선우가 "그게 무슨 소리야"라며 분노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정근우를 향해 "나쁜 놈이네, 이거. 선배 나가자마자 네가 꿰찬 거야? 용택이 하루 없다고 주장 자리 꿰찬 거야?"라는 등 연신 분노를 표출해 웃음을 샀다.

한편 몬스터즈 단장이 나타나 단장 권한으로 주장에 정성훈을 임명했다. 정근우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