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집살이' 이봉원 "♥박미선 소식 기사 통해 안다…애 엄마 잘 있죠?"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홈페이지 갈무리)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개그맨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과 떨어져 지내면서도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는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이봉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태균이 "미선 누님이 형 출연하신 거 모른다면서요?"라고 묻자, 이봉원은 "모른다. 우린 주로 기사를 통해 알거나 저는 (박미선과 같이 방송하는) 김구라 통해 많이 듣는다"며 "'형님 누나 어디 갔던데 아세요?' 하면 나는 '아 그래?' 한다"고 말했다.

김민경이 "오늘 여기 출연하신 거 (박미선 선배가) 모르실 것 같아서 제가 사진 찍어 보내놨다"고 하자, 이봉원은 남 얘기하듯 "(박미선이) 태국 갔다 그러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경에게 "애 엄마 잘 있죠?"라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김민경이 박미선 등 여러 동료와 함께 '개미회(개그우먼 미녀회)'를 만들어 종종 만난다고 하자, 김태균은 "이런 모임 있는지 모르셨죠?"라고 물었고, 이봉원은 "처음 들었다. 종종 얘기해달라"며 웃었다.

또 결혼 30주년을 맞은 이봉원은 "박미선에게 롤렉스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며 "오는 게 있으니 가는 게 있어야 한다. 애 엄마 생일 때 목걸이 하나 선물했다. 반짝거리는 걸 되게 좋아하더라. 그래서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이봉원은 지난해 SBS '동상이몽 2'에서 25년간 박미선과 한집에 살다가 현재는 사업 때문에 주말부부로 지낸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5년 전부터 짬뽕집을 하게 됐다. 박 여사는 아이들, 부모님과 일산에 거주한다"며 "저는 혼자 가게를 지켜야 하니까 천안에서 지낸다"고 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