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보자, 외신 등 160여명 한국에…넷플 "전세계 문화현상 돼"
[N현장]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넷플릭스 기대작 '오징어 게임2' 여정의 막이 오르며 전 세계적인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극본/연출 황동혁)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기존 시즌1 출연자인 이정재, 이병헌을 비롯해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 취재진을 비롯해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영국, 스페인,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터키, 일본, 호주, 대만, 필리핀, 인도, 태국 등 22개국에서 160여명의 외신과 인플루언서가 찾아 '오징어 게임2' 체험존을 즐겼다.
초대형 규모로 진행된 제작발표회는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부문 VP 김민영이 열었다. 김민영 총괄은 "'오징어게임'은 단순히 히트작을 넘어서 전 세계적인 사회문화적 현상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억30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 됐으며 글로벌 콘텐츠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며 "사회적 역학, 인간 본성 등 보편적 주제를 통해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었다, 황동혁 감독님의 비전과 이를 구현한 제작진, 출연진의 헌신이 있어서 가능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한 순간부터 전 세계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환호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징어게임'은 한국 콘텐츠의 창의성, 제작진과 배우들이 가진 뛰어난 역량을 알렸고 골든글로브상,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시청자 중) 80% 이상이 한국 콘텐츠를 시청했다, 잘 다져진 한류 위에 훌륭한 작품의 연이은 성공이 이어졌다, 한국이 상상력과 창의성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한 것을 보여준다"라면서 "저는 넷플릭스 일원임과 동시에 한국인으로서 문화적 도약의 순간을 목도하고 있어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 콘텐츠에게 새로운 길, 한국 창작자들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2를 더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21년 공개돼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된 '오징어 게임'의 후속작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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