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황동혁 감독 "치아건강? 계속 안 좋아…임플란트 해야돼"

[N현장]

배우 양동근(왼쪽 위 시계방항부터)과 이서환, 강애십,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이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2024.1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오징어게임2' 시즌1을 만들며 이가 6개 빠졌다던 황동혁 감독이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치아 건강이 여전히 좋지 않다고 했다 .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극본/연출 황동혁)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기존 시즌1 출연자인 이정재, 이병헌을 비롯해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 인기 이유는 내가 여기저기서 말했는데 사실 여전히 미스터리다, 나도 마음속으로 되묻고는 한다, 일단은 재미있었던 것 같다, 이 말도 안 되는 게임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재미에서 끝난 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접점이 있었고 우리가 할 이야기를 남겨두었기 때문에 더 반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2도 다른 것은 없다, 시즌1에 마음먹었던 것 그대로 최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겠다, '이게 재미없으면 뭐가 재미있나' 이 말을 듣도록 이야기를 썼다, 어차피 시즌1에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와의 접점이 이어지고 있어서 제가 재미있게만 만들면 나머지는 시즌1에서 이어진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즌2는 인물, 배경, 이야기를 조금씩 변화해서 익숙한 듯 새로운 재미를 주려고 했다, 성기훈이라는 인물과 프론트맨이라는 인물, 게임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완전히 새롭나? 할 때 시즌1 스럽고, 예상 가능한데? 할 때 새로운 것이 있다, 반전을 만드는 데 신경을 썼다, 전 세계 팬들의 반응은 '시즌3가 빨리 나와야 한다'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

앞서 시즌1을 만들면서 힘들어서 이가 6개 빠졌다고 한 황동혁 감독은 "치아는 좋지 않다, 충분히 뺐다고 생각했는데, 뽑아야 할 것 같은데 겁이 나서 치과를 못 갈 것 같다, 한두 개 정도는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슬프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공개돼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된 '오징어 게임'의 후속작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된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