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22일부터 MBC에서 본다…글로벌 OTT·지상파 첫 협업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무빙'이 MBC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MBC는 5일 "최근 디즈니+(플러스)와 오랜 논의 끝에 작품성은 물론,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무빙'을 선보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무빙'(각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은 지난해 8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선보인 20부작 드라마다. 강풀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크랭크인 당시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지닌 배우는 물론,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 차세대 주연급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실제 작품이 공개된 후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개된 국가마다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명실공히 K-히어로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사의 프로젝트는 글로벌 OTT와 국내 지상파 방송의 첫 협업사례인 만큼, 업계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다. 무료·보편적 서비스인 지상파 방송과 유료·구독 OTT 플랫폼의 수급 제휴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보다 폭넓은 시청자층에게 선보이는 데 목적을 둔 만큼, 이번 협업은 한층 많은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양사의 바람을 담았다.
MBC 콘텐츠전략팀 관계자는 "'무빙'은 디즈니+의 메가 히트작이지만 아직 접하지 못한 시청자도 많다"며 "이번 협업은 K-컬처를 선도하는 좋은 작품을 선별해 MBC를 통해 다양한 시청자층이 무료로 볼 수 있는 시청권을 확대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프로젝트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무빙'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주간 3일간 8회차까지 특집 편성되며, 1월부터 주 1회 2회차씩 연속적으로 일요일 밤 시간대에 고정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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