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또 새롭다…'가족계획' 엄마·인간병기 오간 열연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배두나가 '가족계획'을 통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을 꺼냈다.
지난 11월 29일 처음 공개된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가족계획'(크리에이터 김정민/감독 김곡, 김선)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지닌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서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두나는 극 중 특수한 기술 '브레인 해킹'을 통해 상대의 뇌를 장악해 기억을 지배하는 '브레인 해커'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느 누구보다 다정한 엄마 한영수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특히 영수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지키고 싶은 가족에게는 따스한 엄마지만, 극악무도한 악당들을 처단할 때는 한 치의 자비도 없는 차가운 인간 병기 영수로 180도 변신한다. 형편없는 요리 실력에도 가족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다정한 엄마 한영수와 "자, 지금부터 주목"이라는 대사와 함께 악당들에게 무자비한 처벌을 내리는 인간병기 한영수 극명한 온도 차가 있는 캐릭터를 표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배두나는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영수는 쉽게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캐릭터"라며 "크게 어떠한 일에 동요하지 않고 감정이 삭제된 사람처럼 보이지만 딱 한 가지 '가족'에게는 집착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스타일이라 감정을 막고 감추는 연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가족들과 관련된 어떠한 장면에서 그동안 감췄던 감정을 보여줄 때가 있는데 그러한 부분들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한 층 끌어올렸다.
배두나는 최근 영화 '레벨 문'(Rebel Moon), '다음 소희' '브로커'와 드라마 '고요의 바다' '킹덤' '비밀의 숲' 등 다채로운 작품 속 캐릭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독특한 세계관 속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는 '가족계획'에서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꺼내 들며 "장르가 곧 배두나" "대체 불가 글로벌 배우"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라는 호평을 얻은 만큼, 앞으로의 극 중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가족계획'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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