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제작진에 "개망신 주려고 하냐, 나 공부 못해서 여기 있다" 버럭

(KBS 2TV '1박 2일' 갈무리)
(KBS 2TV '1박 2일'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개그맨 문세윤이 '1박 2일' 제작진을 향해 버럭 화를 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경남 통영시 욕지도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저녁 식사 복불복으로 먹음직스러운 한 상을 걸고 단체전 미션에 돌입했다.

제작진은 "욕지도는 '알고자 하는 욕심이 가득한 섬'이라는 뜻"이라는 설명과 함께 상식 퀴즈를 냈다.

멤버들은 문제를 내는 족족 오답 행진을 이어갔다. 손뼉도 부딪쳐야 소리가 난다는 뜻의 사자성어 '고장난명'에 대해 문세윤은 "처음 들어봐 난생처음"이라고 말했다.

딘딘도 "왜 이렇게 우리한테 고장(꼬장) 부려?"라고 물었고, 문세윤은 "연예인들 개망신 주려는 거 아니냐"라며 발끈했다.

김종민도 "어느 정도로 해야지. 우리가 사법고시 하냐고"라고 동조했다.

(KBS 2TV '1박 2일' 갈무리)

이때 문세윤은 제작진을 향해 "공부를 못 했기 때문에 여기 있는 거다 우리가. 그 시간에 개인기, 노래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딘딘은 "내가 그거 알면 여기 있겠어?"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그 정도 알면 나랏일 하고 있었지. 너무 서운하잖아"라고 토로했다.

조세호 "우리 상식 난도는 '강아지 다리는 몇 개?' 이 정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세윤은 제작진에게 "우리를 더 낮게 무시해달라"라고 요청했다. 딘딘도 "왜 우리를 높게 치냐. 높게 보지 마라"라고 했고 조세호 역시 "우리를 너무 높게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의 아우성에 제작진은 난도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