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정근우, 악마의 2루수 컴백?…검은 머리 염색까지
'최강야구' 12월 2일 방송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최강 몬스터즈가 경기상고의 파상공세에도 '검머악'(검은 머리 악마) 정근우의 맹활약에 승리 기대치를 높인다.
오는 12월 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9회에서는 각성 모드에 들어간 경기상고와 맞대결을 펼치는 몬스터즈 선수들의 열정 가득한 플레이가 펼쳐진다.
최근 경기에서 경기상고는 1차전에 참여하지 못했던 프로에 지명된 선수를 총동원하는 것은 물론, 히어로즈에 지명된 투수 정세영을 선발로 내세워 몬스터즈를 강하게 압박했다. 반면, 몬스터즈는 2025시즌 확정을 위해 매직 넘버 '4'를 남겨둔 상황인 만큼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로 맞선다.
이 가운데 지난 직관 경기에서 타격 부진을 보인 정근우가 이를 자신의 새치 머리 탓으로 돌리며, 검은 머리로 염색을 하고 나타났다. 정근우의 딸이 직접 나서서 염색을 해주며 아빠의 타격감 회복을 간절히 기원했다고 해 눈길을 끈다. 과연 정근우가 '검머악'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하지만 경기상고의 선발 투수 정세영도 1차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특히 히어로즈에 지명된 정세영은 앞으로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써야 하는 선수인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피칭으로 몬스터즈 타선을 압박했다는 전언. '히어로즈 루키' 정세영이 이번 경기를 자신의 쇼케이스장으로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몬스터즈와 경기상고 양 팀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뉴 몬스터즈 강민구의 엉뚱한 매력이 웃음꽃을 피웠다. 강민구는 경기 전 라커룸에서부터 센터 자리를 차지하며 모두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송승준마저 "저건 연구대상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강민구의 알쏭달쏭한 매력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엉뚱한 모습도 잠시, 강민구는 경기 개시 전부터 몸을 풀며 출격 대기 태세를 갖췄다. 지난 경기에서 새로운 몬스터즈의 수호신으로 떠오른 그는 과연 경기상고를 상대로도 몬스터즈의 승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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