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연애 재밌는 줄 몰랐는데 홀랑 빠졌다"…전 남편 정용진 말하나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고현정이 전남편 정용진과 자식들 등 베일에 가려진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27일 '15년 만의 토크쇼 출연! 고현정 자기님이 처음 말하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했다.

고현정은 "저는 꿈이 있었다. 대학 졸업할 때쯤, 제 동생이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예계 활동으로) 돈을 잘 모아서 유학 가고 싶었다"라며 "그때 사진에 관심이 있었다. 동생이랑 해야 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인생이 뜻대로 안 된다. 갑자기 연애하게 됐다. 세상에, 연애가 그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 올인했다. 아무 생각도 안 났다. 홀랑 빠졌다"며 웃었다. 이 발언은 전남편 정용진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듣던 조세호가 "연애하면 하늘의 색깔이 바뀌고 공기가 바뀌지 않냐"고 공감하자, 고현정은 "그 기분을 아직도 못 잊는다. 연애할 때 엔도르핀이 나온다고 하지 않나. 그때는 그런 단어도 없었다. 밤새우고도 일하겠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현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에 대해서 애들을 보고 사나, 안 보고 사나 이런 것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처음 얘기할 수 있는 건…"이라고 입을 열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모인다.

또 고현정은 "너무 고맙고 정말 미안한 건 제 가족이다. 너무 박했던 순간이 많다"며 울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으로 데뷔했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199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03년 이혼했다. 자녀들은 정 회장이 양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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