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우 '가족계획' 합류…로몬·이수현과 팽팽한 긴장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권지우가 '가족계획'에 나선다.

오는 29일 처음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드라마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드라마 '허쉬', '슈츠' 김정민 작가가 크리에이터 및 각본에 참여했고, 영화 '보이스'의 김곡, 김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권지우는 '가족계획'에서 금수고 학생회장 재곤으로 분한다. 재곤은 학생회장다운 리더쉽과 성적, 외모까지 출중한 엄친아. 권지우는 극 중 올곧은 이미지 뒤에 엄청난 비밀을 가진 재곤의 반전 매력을 강렬하게 그리며 흥미진진한 전개 속 명품 조연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또한 무성한 소문에 휩싸여 금수고로 전학 온 지훈(로몬 분), 지우(이수현 분)와 지독하게 엮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데뷔한 권지우는 극 중 친구들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하지만 꿈을 향한 의지로 버티는 이지형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드라마 '오월의 청춘', '클리닝 업',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U+모바일tv 드라마 '하이쿠키'에서는 코피 때문에 OMR 카드 마킹에 실패학생 권지우 역 역을 맡아 대사 한마디 없이 표정 연기만으로 캐릭터의 불안한 심리를 표현해 인상을 남겼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2'에서는 어머니를 지키지 못해 자살한 군인 영찬 역을 맡아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농도 짙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굵직한 작품들에서 성실히 연기 활동을 펼치며 존재감을 자랑해 온 권지우이기에 '가족계획'에서는 또 어떠한 연기로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