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 "암 수술 전 유서 써놔…죽음 경험 후 하고 싶으면 무조건 덤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암 수술 전후 달라진 마인드를 고백했다.

25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변정수가 등장했다.

변정수는 그룹 잼 출신 윤현숙, 친동생인 모델 겸 배우 변정민을 초대했다.

윤현숙, 변정민은 변정민의 옷방을 구경하며 옷을 마구 입어보기 시작했다. 이에 변정수는 "왜 여기를 오자고 했냐. 옷 다 가져가지 않나. 그거 입고 어떻게 밥을 먹으려고 하냐"면서 당황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갈무리)

변정수는 "내가 갑상샘암 수술 날짜를 잡기 전에 남편한테 아기 잘 부탁한다고 유서 써놨다"라며 심각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한 번 죽음을 경험하고 나니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너무 주저하지 않고 덤빈다. 지금 안 하면 언제 할 거냐. 지금 해야지"라고 말했다.

앞서 변정수는 2012년 갑상샘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2018년 10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당시 "갑상샘이 굉장히 안 좋았다. 이제 6년 됐다. 완치된 상태"라며 "솔직히 암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는 죽는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지' 하다가 재산부터 가족 명의로 바꾸고 유서도 쓰고 마지막을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974년생인 변정수는 지난 1995년 결혼해 1998년 첫딸, 2006년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