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22세부터 미혼모 연기…이렇게 장성한 자녀는 처음"
[N현장]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제작발표회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배두나가 장성한 아이들의 엄마 역할을 맡아서 촬영 중에 놀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 새 드라마 '가족계획'(연출 김곡,김선)의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2시 서울 이태원몬드리안호텔에서 열렸다.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자 아이들에게는 다정한 엄마 ‘한영수’ 역할은 배두나가 맡았다.
배두나는 "해외 서양 작품을 찍을 때는 판타지 요소, 액션, SF도 찍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작품과 (외화를) 오가면서 최근 작품이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룬 영화를 해왔다, 그래서 조금 더 통쾌한 작품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제가 아무래도 사회적인 문제에 공감하거나 마음이 끌리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보통은 태어날 때 가족이 있고 자연스럽게 크지 않나, 이 가족은 이렇게까지 간절하게 가족이 되고 싶을까 싶을 정도로 처절하고 정말 애가 탄다, 피로 연결된 가족은 아닌데 지키려고 끝까지 가는 이야기다, 그래서 울림이 있었다"라고 '가족계획'의 특징을 설명했다.
배두나는 '엄마' 역할에 대해 "많은 분이 기억을 못하겠지만 22세부터 엄마 역할을 했다, '위풍당당 그녀'다, 그때 미혼모 역할이었다, 어린 나이부터 엄마 역할을 했다, 이번에 특별한 건 이렇게 장성한 아이를 둔 엄마는 처음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애들이 학교 가면서 '엄마' 하면 제가 돌아보면 되는데 내가 실제로 너무 놀란 거다, '어?'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배두나 류승범 백윤식 로몬 이수현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서 공개.
ich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