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성용, 갑작스러운 사망…"억측 보다 사랑으로 보내주길"

성용 인스타그램 캡처
성용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개그맨 성용(35)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유튜브채널 쓰리콤보 측은 22일 "오늘 여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할 거 같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용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 전해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성용을 사랑하시는 모든 구독자분들 용이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기도해 주시고, 마지막으로 용이에 대한 지나친 억측들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쓰리콤보와 함께 개그 유튜브 채널인 욜로코믹스, 동네놈들, 능력돼지 등에서도 성용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욜로코믹스 측은 "여러분들도 너무나 사랑해주신 우리 성용이 먼저 먼길을 떠났습니다, 우리 용이 외롭지 않게 잘 보내주고 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능력돼지 측 역시 유튜브 커뮤니티에 "현재 커뮤니티에 수많은 억측이 난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용이가 편히 쉴 수 있도록 억측보다는 좋은 마음으로 사랑으로 보내주었으면 합니다"라며 "형으로서 동료로서 가족으로서 용이를 지키지 못해 시청자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미안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성용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경기도 안성시 도민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3일이다.

성용은 1989년생으로 갈갈이홀, 윤형빈소극장 등의 개그 극단에서 활동한 개그맨이다. 2018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개그 유튜브 채널 '성용'을 운영해 왔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