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도 놀란 에이스 총집합…남자판 '현역가왕' 어떨까 [N초점]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현역 가수들 중에서도 에이스들이 총집합하는 남자판 '현역가왕'은 어떨까.
MBN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현역가왕2'가 오는 26일 시청자들을 처음 찾는다. '현역가왕2'는 남자판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톱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해 시즌 1 여자 편이 방송된 데 이어, 시즌 2가 남자 편으로 꾸려진다.
'현역가왕' 시리즈는 지난해 시즌 1이 처음 론칭한 뒤 프로그램의 탄탄한 구성과 참가자들의 실력을 바탕으로 한 완성도 높은 무대, 이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재미가 이미 입소문을 탔다. 덕분에 10대의 저력을 보여준 전유진, 무명의 설움을 딛고 일어선 마이진, 당찬 막내 김다현을 스타로 만든 것은 물론, 발라드 가수로 이미 유명한 린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현역가왕' 종영 이후 진행된 '한일가왕전' 역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호응을 얻었다.
이에 남자 편으로 꾸려지는 시즌 2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미 검증된 포맷으로 재미가 보장돼 있는 데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실력파 현역 가수들의 출연설까지 흘러나온 덕. 최근엔 트로트 서바이벌에서 활약했던 진해성, 박서진은 물론 신유, 김중연 등의 이름이 거론됐다. 여기에 새로운 참가자들도 추가로 언급되고 있을 정도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출연이 언급된 이들은 이미 '가요계 에이스'들인 만큼 팬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34인의 참가자를 먼저 만나본 신동엽은 "'저 사람이 여기 왜 나와?' 이런 놀라움을 안기는 출연자들이 있었다, 시즌 1을 한 다음에 하는 것이라 그런지 전방위적인 참가자들로 구성돼 있다"라고 해 탄탄한 라인업을 예고했다.
'현역가왕2' 만의 재미와 차별점은 있을까. 기본적으로 시즌 2는 시즌 1과 설정은 같지만 구성과 룰은 전혀 다르다. 스피디한 전개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구성 덕분이 방송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흘러가고, 또한 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다채롭고 '센'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게 '현역가왕2' 측의 설명이다. 시즌 1에 비해 예능적 재미가 더욱 커졌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 남자판 '한일가왕전'에 나갈 에이스를 뽑는다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번 '한일가왕전'은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을 기념해 진행되는 만큼, 양국의 자존심이 더 크게 걸린 상황. 에이스 중 에이스를 내보내야 하기에 가수들 역시 양질의 무대를 준비하고, 시청자들도 더 '매의 눈'으로 참가자들을 평가해 재미와 완성도가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가왕2'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만반의 준비를 한 제작진과 34인의 참가자들이 어떤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낼지, 또 '한일가왕전'에 출전할 에이스는 누가될지 벌써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현역가왕2'에게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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