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정년이' 종영 D-1 소감 "우려 뛰어넘고 넘치게 족한 사랑"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tvN '정년이'의 종영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 극본 최효비)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로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정년이' 측은 16일 주연 배우들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먼저 주인공 윤정년 역의 김태리는 "모든 배우 스태프분이 쏟아낸 노력에서 오는 기대감과 드라마에서 처음 선보이는 낯선 여성 국극이라는 소재에서 오는 우려를 모두 뛰어넘어 감사하게도 많은 시청자분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넘치게 족한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남은 2화도 편안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마지막 한 번의 공연, 왕자의 교체, 이별, 그리고 계속되는 별천지. 마지막까지 재밌게 봐달라"고 귀띔했다.
정년이의 유일한 라이벌이자 벗 허영서를 연기한 신예은은 "이 작품을 정말 오랜 시간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고, 그 많은 과정 속에서 희로애락을 다 경험한 것 같다, 저에게 확신과 용기를 주었던 건 저 자신보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칭찬해 주신 시청자분들이라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영서도 저도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 많은 사랑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매란의 단장으로서 극에 무게감을 더했던 라미란 역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라미란은 "너무나도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회차가 적어 아쉽다' '진짜 한 주를 기다리는 게 힘들었다' '인생작이었다' 등 많은 분의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저 역시 종영을 맞이한다는 게 아쉬울 정도다.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누구에게는 아쉽고, 누군가에게는 기대하게 만들 수도 있는 결말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껏 '정년이'를 재밌게 시청해 주셨듯이, 최종화 역시 여러분을 실망하게 하지 않을 거다, 마지막 공연도 또한 역대급이니 끝까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란의 왕자' 문옥경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정은채는 10화에서 파격적으로 퇴장하며 마지막까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에 정은채는 "그동안 정년이와 함께 울고 웃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보내주신 큰 사랑 잊지 않고 연기하겠다, 끝을 향해 가는 '정년이'를 계속 응원해 주시고, 남은 방송도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해 퇴장의 아쉬움을 달랬다.
끝으로 집착과 파멸로 무너져가는 '매란의 공주' 서혜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김윤혜는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갈 줄 몰랐는데, 벌써 종영을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거 같다,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남은 11, 12화도 끝까지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정년이'는 오는 16일 오후 9시 20분에 11화가 방송되며, 17일에 대망의 최종화가 방송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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