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벤 "네가 나한테 이러면 안 됐지"…전남편 귀책 사유 밝히나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가수 벤이 이혼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12일 TV조선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는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 <이제 혼자다!> OST 퀸, 가수 벤의 인생 2막 최초 공개'란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벤은 2021년 당시 29세에 결혼했던 때를 떠올리며 "'이런 사람이랑 결혼해야 하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 한 1년 정도는 알콩달콩 잘 지내다가 마찰이 생기다 보니 많이 다퉜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되게 쉬운 사람이 된 거 같은 느낌이었다"며 "이러려고 사랑한 게 아닌데, 이러려고 내가 마음 준 게 아닌데, 내가 이렇게 했으면 네가 나한테 이러면 안 됐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앞서 벤은 이욱 W재단 이사장과 공개 연애 끝에 2021년 결혼했다. 2023년 2월에는 딸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2월 이혼을 발표했다. 벤 측은 "지난해 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판결이 난 상태"라며 "이혼 신고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벤 측에 따르면 벤은 이욱 이사장에게 귀책 사유가 있다고 보고 이혼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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