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게임3' 장동민·김경란→충주맨,18인 서바이벌 올스타전(종합)
12일 웨이브 예능 '피의게임3' 제작발표회 [N현장]
- 안은재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피의 게임 시즌3'가 장동민, 김경란, 홍진호부터 허성범, 최혜선, 충주맨까지 18명의 신구(新舊) 조합으로 서바이벌 예능 올스타전을 예고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웨이브의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 시즌3' 시사회와 미디어 간담회가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충주맨, 악어, 최혜선, 허성범, 김민아, 이지나, 시윤, 스티브 예, 장동민, 김경란, 임현서, 서출구, 엠제이킴, 유리사, 주언규와 전채영 PD, 현정완 PD가 참석했다. 출연진인 홍진호, 빠니보틀, 김영광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장동민은 예능 '더 지니어스' 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홍진호를 '피의 게임 시즌3'에서 다시 만났다. 그는 "일단 전혀 사전에 정보가 없는 상태에 들어가서 홍진호 씨를 봤다, 힘들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개인적으로 서바이벌 플레이어 중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두려움의 이유는 저의 성향을 잘 알고 저도 홍진호씨의 성향을 잘 알아서 두려웠다"라고 했다.
이어 "확실히 해보니까 (홍진호가)포커플레이어로서 폼이 좋고 그 기세가 역시 피의게임에도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라며 "사실 (내가)홍진호보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이 자리에 안 온 것도 제가 기를 죽였다, 홍진호씨는 홀덤 선수로서 하다 보니 승리욕과 촉, 머리회전이 더 날카로웠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수의 서바이벌 예능 경험이 있는 임현서는 "'피의 게임3' 촬영하면서 느낀 것은 제가 자라오면서 봤던 홍진호, 장동민 형님들이 다시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번 프로그램)키워드는 '고령화다' 라고 생각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저 사람들 또 나와?'라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역량이 검증된 인물이 나와 최고의 게임을 펼쳤던 것 같다"라고 했다.
출연자 서출구는 "시즌2부터 제작진 의도를 파악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라며 "시즌3에 들어오면서 '피의 게임'에서 '피'가 엠비티아이(MBTI)의 P가 아닌가 싶었다, 제작진이 많은 장치를 넣어서 예측할 수 없는 장면들이 많았다"라고 했다.
유리사는 "'피의게임2'를 찍을 때 정말 힘들다고 느꼈다. 이번에 시즌3를 찍으니 더 힘들어졌다"라며 "티저에 보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살면서 울어본 적이 없다. '너는 피도 눈물도 없냐'는 말을 듣고 자랐는데 제가 눈물을 흘리면 말 다 한 것"이라고 했다.
현정완 PD는 "일단 이름값 있는 분들은 이름값을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충주맨, 스티븐 예씨는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에 충주맨은 "저는 평범한 공무원으로서 열심히 했다, 그 안에서 진심으로 열심히 해서 후회는 없다"라고 했다. 스티브 예는 "시즌2는 시간이 안 맞아서 못 했는데 시즌3를 찍으니 시즌3가 정말 더 재밌었다""라고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피의 게임 시즌3'는 거짓과 배신, 음모와 정치 등 어떤 수를 써서도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 생존 게임으로 서바이벌 예능의 시초인 '더 지니어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과 최근 화제의 인물 충주맨, 주언규, 최혜선 등이 새로 합류해 신구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5일 오전 11시 처음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 시청자들과 만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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