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여성 "하루 10인분 먹어, 식비 월 500만원…살 잘 안 찐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갈무리)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대식가 여성이 식비가 감당하기 힘들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64㎝ 41㎏인데 10인분 이상 먹는 대식가. 식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고민이라는 30대 초반 여성이 출연했다.

사연자는 "제가 먹는 걸 많이 좋아해서 식비가 너무 많이 든다"라며 "하루에 10인분 정도 먹는다. 밥, 라면, 빵 등 종류가 바뀌면 계속 먹는다"라고 밝혔다.

몸무게 41㎏, 키 164㎝라는 그는 "식비가 월 500만 원 정도 든다. 가족끼리 먹으면 그렇고 저 혼자 먹으면 250만 원 이상이다. 가족은 아이 셋, 남편, 저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먹는 거로 500만 원이면 남편이 한 달에 2000만 원은 벌어야겠는데?"라고 했고 사연자는 "줄여야 하는데 먹고 싶은 게 많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아침은 애들이 있어서 간단하게 계란밥, 볶음밥 등을 먹고 라면을 먹는다"면서 하루 대략 5000칼로리 이상을 먹는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임신했을 때는 더 많이 먹었다. 앉아서 8시간 먹었다. 중국집에서 코스 요리 제일 비싼 걸 시켰다. 후식으로 준 짜장면이 너무 맛있어서 한 개를 더 시켰다. 또 백짜장을 먹고 다시 일반 짜장을 시켰다. 직원분들이 다 쳐다보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갈무리)

주로 외식을 많이 한다는 그는 "소고기는 4, 5인분은 그냥 먹는다. 가족끼리 나가면 10인분으로는 안 된다. 메뉴에 따라 다르다. 소고기는 10인분 더 나온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먹는 양을 쭉 들어보니까 내 중학생 시절이 너랑 비슷하다. 그 정도 양을 먹었다. 어릴 때 뷔페를 많이 갔다. 돈이 너무 깨지니까. 뷔페를 가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사연자는 "많이 간다. 거기는 제일 마음이 편하니까"라고 했다. 그는 마음껏 먹은 후에도 몸무게가 2~3㎏밖에 찌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에 화장실은 3번 정도 간다. 만삭 때는 3.5㎏밖에 찌지 않아 만삭 촬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너무 미안하다. 맛있는 걸 더 해 먹도록 하겠다. 밖에서는 적당히 먹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