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안재현 사랑니 발치에 "사랑하려나 봐"…최고의 1분
MBC '나 혼자 산다', 시청률 8%까지 올라간 최고의 1분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안재현이 인생 첫 사랑니 발치로 공포와 패닉에 빠졌다. 인생의 첫 경험을 하고 퉁퉁 부은 그의 모습은 무지개 회원들과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안재현이 인생 처음으로 사랑니를 뽑기 위해 치과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시청률은 수도권 기준6.2%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는 3.1%(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안재현이 인생 첫 사랑니를 뽑는다는 이야기에 사랑니 썰을 풀어내는 무지개 회원들의 토크 장면(23:38)이었다. "이제 사랑하려나 봐"라며 '사랑 타령'에 빠진 무지개 회원들의 티키타카에 "이제 어른이 돼 가는 거죠"라며 영혼이 털린 안재현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내며 시청률은 8.0%까지 치솟았다.
안재현은 새로운 거실 인테리어를 하며 허열을 폭발해 눈길을 모았다. 식물과 감성 가득한 엽서들을 준비한 그는 책으로 공부한 인테리어 꿀팁을 활용해 거실의 허전한 곳들을 채웠다. 자신의 인테리어에 만족해하는 안재현의 모습과 달리 무지개 회원들은 "식물대신 약재를 샀어야 해" "책을 보지 말았어야 해"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재현은 인생 처음으로 사랑니를 뽑기 위해 치과 예약을 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지개 회원들은 각자 경험한 사랑니 썰을 쏟아내는가 하면 사랑니 발치 수술을 앞두고 긴장한 안재현의 심정에 공감하며 함께 비명을 지르기도.
안재현은 사랑니 발치 전 수술동의서를 앞에 두고 오한, 호흡곤란, 신경 손상 등 마취 부작용에 관해 설명을 들으며 충격과 패닉에 휩싸였다. 공포의 사랑니 발치 수술이 끝나고 퉁퉁 부은 안재현의 얼굴을 본 전현무는 "부은 게 더 건강해 보이는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랑니를 뺀 후 안재현은 휘청거리며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집에 온 안재현은 반려묘 안주 곁에서 냉찜질과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아찔한 사랑니와의 이별을 달랬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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