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명서현 "두 얼굴의 시어머니…사과의 진심 안 느껴진다"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고부 갈등으로 시댁과 절연한 전 축구선수 정대세의 아내 명서현이 남편과 시어머니가 대화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7일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한이결) 공식 채널에는 '"시어머니는 두 얼굴이셨거든요" 엇갈리는 부부의 생각, 멀어지는 대세와 서현의 화해?'란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일본 고향 집 나고야를 방문한 정대세가 고부 갈등으로 왕래를 끊다시피 한 어머니와 독대하며 눈물을 쏟는 영상이 나온 뒤, 스튜디오에서 정대세는 독대 후 느꼈던 감정에 대해 말했다.
그는 "'어머니도 그렇게(당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계셨구나'라고 느꼈다"며 "이제까지 제가 참아온 것들이 많이 쌓였었다. 서현이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제가 하고 싶은 걸 못 하는 상황이 쌓였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가 잘못했다고 해주신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할까. 어머니가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다면 앞으로는 좋은 일이 있을 거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명서현의 생각은 정반대였다. 명서현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대세 씨의 자기만족 같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제가 봐 온 11년 동안의 시어머니는 두 얼굴이셨다"며 "아들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고 착한 엄마다. (대세 씨는 어머니에 대해) '화를 내실 때도 있지만 평소에 여리시다'고 한다. (아들이 보기에는) 그럴 수 있다. 그게 사실일 수도 있고. 근데 제 앞에서의 어머님과 시댁 식구들 앞에서의 어머님은 너무너무 다르시기 때문에 그걸 11년 동안 부딪혀오다 보니 어머니가 '내가 나빴어. 잘못했던 것 같아'라고 하시는 모습이 진심일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앞선 방송에서 명서현은 정대세에게 "난 시댁 얘기 좀 안 했으면 좋겠다. 난 시집살이를 혼자 견뎠다. 당신 어머니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8일 오후 10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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