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신음소리 어떻게 했어?'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도 간섭"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장가현이 전남편 조성민과의 갈등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장가현은 "연기를 28년 정도 했는데 자극적인 방송에 한 번 나간 이후로 드라마 (출연 제의가) 끊어졌다. 그래서 2년 동안 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혼 후 조성민과 함께 예능에 출연한 뒤 악플이 쏟아지면서 드라마, 영화 쪽 섭외가 끊긴 상황이라고.

결혼 생활 중에도 전남편이 출연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장가현은 "그 당시에 영화 시나리오가 하나 들어와서 저한테 섭외가 왔었는데 (남편한테) '영화로 다시 복귀하고 싶고 이번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그래서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응원한다고 해서 시작을 했는데 영화에서 베드신이 있었다. '오늘 어떤 씬 찍었냐' '신음소리 어떻게 리허설 하냐' (남편과) 이렇게 이야기가 오가니까 너무 스트레스받더라"라고 털어놨다.

연기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그의 집에는 아직 치우지 못한 전남편의 흔적이 그대로 있었다.

장가현은 "집에 아직 가족사진도 그대로 걸려있다. 아이들 보라고. 가구도 신혼 때 사서 추억들이 묻어있다. 사실 저도 새 걸로 싹 바꾸고 새집으로 이사 가고 새로 시작하고 싶었다. (이 집이) 월세다. (이혼 당시) 월세 보증금밖에 없어서 이 집에서 제가 아이들 데리고 살기로 하고 남편이 차를 가지고 나갔다. 저희는 (나눌) 재산이 없었으니까. 근데 안타깝게 빚을 안 나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장가현은 지난 2000년 그룹 015B 출신 가수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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