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파경 박지윤과 갈등에도 평온 일상 "위로 주는 사람들"

최동석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방송인 최동석이 전처 박지윤과의 이혼 소송 중 불거진 부부간 성폭행 의혹 등을 뒤로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다.

최동석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위로가 되어주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고급 일식집에서 한 식사를 찍은 것으로 평온한 일상을 되찾은 듯한 모습이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달 17일 최동석과 박지윤의 모바일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세세하게 공개된 대화 내용 중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너는 애 앞에서 '네 엄마가 다른 남자한테 꼬리를 쳤어'라고 하는 건 훈육이야? 양육이야?"라고 따지거나 "그건 폭력이야, 정서적 폭력, 그러면 내가 다 B(자녀 이름) 앞에서 얘기할까? 너희 아빠가 나 겁탈하려고 했다, 성폭행하려고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최동석은 "왜?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말했고,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돼"라고 답했다.

이 부분 등을 근거로 누리꾼 A 씨는 국민신문고에 '경찰은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성폭행 사전을 철저히 수사하여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는 제목의 민원을 접수했다. 해당 민원은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에 배정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8일 제주경찰청은 두 사람의 '부부간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민원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 당사자의 협조 여부가 확인돼야 본격 수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했고, 현재 소송 중이다. 이들은 쌍방 상간자 소송도 제기한 상황이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