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아닙니다…'페이스미' 이민기·한지현의 '성형' 스릴러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성형수술'을 소재로 한 스릴러 '페이스미'가 시작된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극본 황예진/연출 조록환)의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렸다.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이민기는 극 중 '의느님'으로 불릴 만큼 완벽한 의술을 자랑하는 최고의 성형외과 의사 차정우 역을, 한지현은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오기충만 강력계 MZ 형사 이민형 역을 각각 맡았다. 환자 앞에서는 한없이 냉정한 정우와 피해자 앞에서만큼은 끝없는 열정을 발산하는 민형은 원치 않게 팀 아닌 팀이 되어 다양한 사건 속 숨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이민기는 "성형을 다루는 캐릭터와 드라마를 본 기억은 없어서 새로웠다, 의사로서 성형을 다루는 이야기도 있지만 범죄 피해자 이야기도 다루면서 사건을 해결하고 과거 진실을 찾아간다"라고 설명했다.

형사 역할을 연기하는 한지현은 "액션 스쿨에 다니면서 액션을 배웠다, 현장 디렉팅에 맞춰서 이행했다"라며 "형사 역할은 처음이어서 단어가 힘들었다, 전날까지 대사를 달달 외웠다, 몸보다는 뇌가 더 힘들었다"라고도 했다.

전배수가 연기하는 김석훈은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자유분방한 성향의 인물이다. 또한 그는 고지식한 대표원장이 아닌 세련되고 럭셔리한 아우라를 뿜어내며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이경은 극 중 성형외과 의사 한우진으로 분한다. 한우진은 수다스럽고 쾌활한 면모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친구 차정우(이민기 분)를 생각하는 진중함까지 지닌 다채로운 매력의 인물이다.

이이경은 올해 초 방송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이어 시청자와 만난다. 그는 "'내남결'이 잘 돼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다른 결의 작품이다, 범죄를 다룬 드라마는 많았지만, 그 안에 성형외과를 핵심으로 돌아가는 범죄수사물은 없었던 것 같다"라며 차별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이경은 "최근에 ''페이스북 '나온다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페이스미'가 잘 돼서 '페이스북'에서 '미'로 키워드를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다"라면서 "예뻐지려는 단순한 성형이 아니라 많은 사연을 풀어냈으니, 흥미를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지현은 "유일한 형사 역할이다, 피해자까지 회복시켜 주는 드라마로서 보는 시청자분들도 같이 회복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조록환 감독은 "이 복잡한 이야기의 결론은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다, 행복해지려고 성형수술도 하고 행복해지려고 욕심을 내기도 한다, 이 과정이 지나면 어떻게 행복해질까, 시종일관 우울하던 차정우가 후반부 행복해지는 길을 찾는다"라고 관전 요소를 밝혔다.

6일 밤 9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