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류수영 요리 고충 고백…"2주 동안 같은 음식" [RE:TV]
'이혼숙려캠프' 31일 방송
- 박하나 기자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박하선이 남편인 배우 류수영의 레시피 개발로 인한 고충을 고백했다.
지난 3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급발진 부부'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미용학원을 함께 운영 중인 8년 차 부부가 등장해 사연을 전했다. 이혼을 원하는 아내는 하루 일정부터 식단, 체중까지 지나치게 통제하는 남편을 향한 불만을 털어놨다.
원래 대식가인 아내는 라면 1개로 네 가족이 충분하다는 소식가 남편을 이해하지 못했고, 반복되는 두부 요리에 못마땅해했다. 이에 박하선이 특히 공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이제 셰프로도 불리는 남편 류수영의 요리에 "좋고 감사한데, 저도 사실은 2주 동안 같은 음식을 먹고 있다"라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박하선은 "맛있는 것도 한두 번이지, 계속 같은 메뉴를 먹으면"이라며 "2주 동안 깍두기와 돈가스를 먹었다, 라멘 편 때는 라멘을 60번 먹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하선은 "같은 것만 먹으면 안 된다"라고 아내의 불만을 이해했다.
남편은 과한 식단 통제가 아내의 당뇨병 때문이라고 속사정을 전했다. 남편이 없으면 아내가 식욕을 통제하지 못했고, 당뇨로 인해 쓰러진 경험도 있었던 것. 그러나 남편은 예열 없이 터지는 '급발진' 분노와 폭언, 물건을 던지는 폭력적인 행동 등으로 충격을 안겼다. 소장 서장훈은 남편이 말로 아내를 때렸다고 일갈하며 "저렇게 살 거면, 저 꼴 안 보고 사는 게 낫다", "죽는 것보다 못하다"라고 호통쳤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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