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지상렬·신봉선, 원앙금침 깔린 방에서 소개팅 주선"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
최양락이 후배 코미디언 지상렬과 신봉선을 엮어주려 했다가 실패한 일화를 밝혔다.
30일 유튜브 '최양락의 괜찮아유' 채널에 올라온 ep.11에는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양락이 지상렬과 신봉선에게 소개팅해 준 얘기를 꺼내자, 지상렬은 "그건 소개팅이 아니고 피규어 갖고 논 거다. 내가 장식장의 인형이냐. (신봉선과) 서로 입장 차이가 있다. 마음의 온도가 있는데"라며 황당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결혼해서 형만 불행하면 됐지 왜 나까지 불행하게 하냐"며 "개그맨 커플들은 다 잘산대. 거짓말하고 있다. (김)학래 형도 지금 산다고 사는 줄 아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최양락은 "난 지상렬을 워낙 좋아하니까 주변에서 신봉선이 생활력도 있고 괜찮다고 해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내가 사전에 은근히 떠봤는데 내가 일방적으로 소개팅한 것도 아니다. 본인들도 나쁘지 않은 표정이라서 내가 방송에서 불렀다"고 주장하며 억울해했다.
최양락은 "그래서 두 사람이 청평 우리 집에 놀러 왔는데 내가 저쪽 방에 원앙금침을 깔아놨다. 그랬더니 둘이 열받아서 가더라. 그건 내가 좀 오버한 것 같긴 하다"며 멋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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