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중고 거래 해봤다…정체는 안 밝혀야" [RE:TV]

'유 퀴즈 온 더 블럭' 30일 방송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지드래곤이 중고 거래 경험이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솔로 가수로 7년 만에 컴백을 알린 빅뱅의 지드래곤이 등장해 이목이 쏠렸다.

이날 한 제작진이 오래전 지드래곤과 직접 중고 거래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지드래곤이 기억을 더듬었다. 그러자 MC 유재석이 중고 거래를 종종 하는지 질문을 던졌다.

지드래곤은 "중고 거래한 적 있다"라며 "빈티지 옷 구하는 걸 좋아해서 인터넷 뒤져서 중고 거래로 사고 한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MC 조세호가 "본인이라고 (정체를) 밝힌 적 없고?"라며 궁금해했다. 지드래곤이 "밝히면 안 되지 않을까"라고 황당해해 폭소를 안겼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지드래곤이 패션 철학도 공개했다. 그는 "인기 상품은 재유행해서 몇 년 후 재출시하지 않나? 저는 원래 모으는 걸 좋아해서 그냥 (상품이) 나오면 반가워서라도 안 신어도 사 놓는다. 그때 트렌드에 상관없이 꽂혀서 신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다른 분들이 보시면 '요즘 나온 건 아닌데, 오랜만에 보니까 예쁘다' 하는 거다. 그렇게 새로 나오면 값이 오르고, 원래 소장한 분들이 갑자기 판매 가격을 올리고, 갑자기 구하는 분들이 많아진다. (지인들이) 다들 '너 때문이야, 신지 마' 한다. 저 보고 다 신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