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제인 "20대 워싱턴서 홈스테이…브라질 남자와 썸탔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28일 방송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탐정들의 영업비밀' 게스트 레이디제인이 과거 썸을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24시'에서는 탐정들이 겪은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수첩-사랑의 불시착'을 선보인 가운데, 10세 연하남과 결혼해 신혼 1년 차를 보내고 있는 '원조 홍대 여신' 레이디 제인이 함께했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너무 잘생긴 연하남과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뒤, 6개월이 지나 탐정에게 불륜 조사 의뢰를 부탁한 의뢰인이었다. 직장에서 최연소 임원직까지 제안받을 정도로 '능력녀'였던 의뢰인은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번 작별을 고하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으나, 갑작스러운 이혼에 휴직한 상태였다.
데프콘은 지나치게 잘생긴 전남편의 얼굴을 확인한 후 "저런 남자를 잡으려면 약점을 잡아야 한다"며 '연애 관찰 전문인'다운 광기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의뢰인은 "전남편은 어학당에서 만난 고려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레이디 제인은 "저도 20대에 워싱턴으로 홈스테이를 간 적이 있다"며 "알바하면서 브라질 남자랑 짧게 썸도 타고 그랬다"는 경험담을 들려주며 '원조 홍대 여신'의 위용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남편을 주시한 결과 혼자 살기엔 큰 평수의 집을 계약하고 이불 가게를 둘러보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지만, 정작 여성과 만나는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결국 탐정들은 외국인 요원을 전남편의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후 전남편과 가까워진 요원은 그에게서 "꿀팁 하나 알려줄까? 일단 한국 여자 하나 물어! 어떻게든 꼬셔, 그리고 결혼!"이라며 "결혼 생활 2년만 하면 바로 귀화 되거든"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이끌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국적 따고 나서 바로 이혼하지 말고 타이밍 봐서 트집 잡아 이혼해, K-호구 하나 콱 잡아"라는 발언도 덧붙였다.
알고 보니 전남편은 한국에서 의뢰인과 결혼하기 전에 이미 우즈베키스탄에서 결혼한 아내와 아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또한 본명도 속이고 의뢰인에게는 조작된 우즈베키스탄 혼인 신고 서류를 제출했다고. 복수심에 불탄 의뢰인은 '이혼 취소 소송'을 걸고 '혼인 취소'와 '귀화 취소'까지 하기 위해 전남편과 다시 만났다. 전남편은 감정에 호소하며 용서를 구했지만, 의뢰인은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그러자 데프콘은 "흔들리지 말고! 깨끗하게 완전히 솔로로 돌아와서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나오라"고 당부해 웃음을 더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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