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남편·두 아이 생계 책임지는 가장…중압감 시달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24일 방송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미려가 가장으로서 중압감을 밝힌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네 사람은 영덕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블루로드' 트레킹에 나선다. '블루로드'는 영덕의 대표 해안길로, 대게누리공원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64.6km의 코스를 걷는 도보 여행길이다. 특히 박원숙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멋진 풍광에 감탄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모두가 경치에 취한 틈을 타 구혜선의 장난기가 발동한다. 트레킹 도중 언니들을 불러세운 그는 손에 꼭 쥐고 있던 무언가를 보여주는데. 튀어나온 것은 다름 아닌 방아깨비였고, 이를 본 언니들은 혼비백산한다.

이날 구혜선이 대표작인 '꽃보다 남자' 캐스팅 비화를 밝힌다. 오디션 당시 구혜선을 앞에 두고 고민에 빠진 제작진들에게 그가 던진 한마디로 금잔디 역에 확신을 줬다고 말해 자매들을 놀라게 한다. 한편, 김미려는 잊지 못할 기억으로, 반려견이 새끼를 낳던 날을 회상하는데 그날 터진 또 하나의 사건으로 기자들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후 사선가에서는 한밤의 고민 상담소가 펼쳐진다. 김미려가 남편과 두 아이의 생계를 책임지는 집안의 가장으로서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하자, 비슷한 경험으로 힘들어했던 혜은이가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준다. 구혜선은 완벽주의 성향을 털어놓으며 항상 1등을 목표로 하는 치열한 삶에 대해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본인을 돌아봤을 때 엄마로서, 딸로서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통한으로 종일 울었던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동생들에게 현재의 행복에 충실할 것을 조언한다.

영덕 '같이 살이' 2기의 마지막 날은 24일 오후 8시 30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