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9세 연하 연인에 편지 "그대 덕에 안정감 생겨…사랑해"
20일 '1박2일 시즌4' 방송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코미디언 조세호가 결혼한 연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는 조세호가 결혼을 앞두고 연인에게 영상 편지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세호는 '예비 신부에게 한마디라도 해달라'는 말에 울컥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분이 축복해 주시는데 영상을 통해 (편지를) 전한다는 게 과한 거 아닐지 생각했다"면서 "방송이 나가는 시점이 하나로 되기로 한 날이라 해보겠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신 덕분에 그동안에 없었던 굉장히 큰 안정감이 생겼고, 그 안정감이 이제는 행복으로 바뀐 것 같다"며 "내가 요즘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데, 그전에는 몰랐는데 요즘 들어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게 그대 때문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툴겠지만 노력하고 노력해서 약속했던 대로 행복한 일들만 있기를 노력해 보겠다,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눈물을 흘린 조세호는 "이 눈물은 이 자리에 대한 고마움도 있는 것 같다"며 '1박2일' 멤버들과 제작진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조세호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여자친구는 1991년생으로 패션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으로, 조세호보다 9세 연하다.
결혼식에는 조세호의 '연예계 절친'들이 총출동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 친구 남창희가 사회를 배우 이동욱이 축사를 맡는다. 결혼식 주례는 조세호의 은사인 전유성이 맡으며, 축가는 절친 김범수, 태양, 거미가 부른다.
소속사에 따르면 조세호는 결혼식 다음 날인 21일부터 약 열흘 동안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며, 곧바로 최근 이사를 마친 용산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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