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성수동에 내 건물 있다…임대 수익 과감하게 포기, 작업실로"

(팝핀현준 유튜브 갈무리)
(팝핀현준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공연 예술가 팝핀현준이 서울 핫플레이스 성수동에 있는 자신의 건물을 공개했다.

16일 팝핀현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팝핀현준 성수동(연습실, 작업실) 사옥 최초 공개 클라스 미쳤드아'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성수동 길거리에서 카메라를 켠 팝핀현준은 "작업실을 성수동에 만들었다. 다른 지역도 있는데 왜 성수동에 왔냐 하면 핫플이기 때문이다. 젊음의 에너지가 모이는 공간이기도 하고 또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여기에 건물이 있어서다. 성수동에 건물 있는데 인천 가서 차릴 순 없잖나"라며 본인이 건물주란 사실을 밝혔다.

팝핀현준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자기 건물을 직접 보여주며 "1층은 원래 임차인이 예전에 커피숍으로 썼는데 이젠 미팅룸으로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2층은 댄스 작업을 할 수 있는 연습실로 쓸 것이라며 3층은 어떻게 이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성수동 건물엔 엘리베이터가 없다. 엘리베이터는 마포 건물에만 있다"고 밝혀 마포 건물주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팝핀현준은 "전체 건물을 사용함으로써 다달이 건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대신에 이곳에서 연습과 연구를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쓴다"며 "이 결정을 혼자 한 게 아니라 박애리 씨와 상의하고 가족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쉽지 않은 결정이다. 이곳이 임대료가 비싸다 보니 임차인을 받으면 그 임대료만큼의 수익이 생기는 건데 임대수익을 포기하고 작업을 해야겠다는 내 얘기를 박애리 씨가 고민도 하지 않고 허락해 줬다. 내가 전생에 나라가 아니라 세상을 구한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며 아내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팝핀현준은 2011년 국악인 박애리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