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미국 사는 남편, 가슴쇼 해도 괜찮다고…90분간 400가지 가능"

(유튜브 '그리구라' 갈무리)
(유튜브 '그리구라'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개그우먼 안영미가 남편에게 파격적인 19금 개그를 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김구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안영미가 출연해 19금 스탠드업 코미디쇼인 '안영미의 전체관람가슴쇼'를 홍보했다.

김구라는 '안영미의 전체관람가슴쇼' 포스터를 보더니 "네가 한 번 하는 건 괜찮은데 지금 8, 9년째 하는 거 아니냐. '라디오 스타'에서도 하고. 이것 좀 그만해라. 이거밖에 없었냐"고 타박했다.

그러자 안영미는 "(코미디쇼)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하다가 싸이의 흠뻑쇼를 베껴 '흠뻑 젖었쇼'로 할까 했다. 별생각을 다 하다가 송은이 선배한테 다 커트 당하고 전체 관람가로 관심을 끌고, 안영미 하면 가슴을 뺄 순 없으니 '슴'을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0분 내내 가슴 쇼하는 게 아니다. 할 순 있다. 가슴으로 할 수 있는 게 400여가지 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그리구라' 갈무리)

이를 듣던 김구라는 "90분 내내 하면 환불 들어온다. 그걸 누가 보냐"고 버럭하면서 "그래서 네 남편이 한국에 안 들어오는 것 같다"고 놀렸다.

안영미는 "아니다. 남편은 내가 가슴쇼를 하든 누드를 찍든 다 괜찮다고 했다. 남편이 허락해서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안영미가 "'안영미의 전체관람가슴쇼'는 6시 9분에 시작한다"고 하자, 김구라는 "6시 9분에도 행간의 의미가 있네. 정말 촘촘하게 이것저것 많이 넣었다. 아주 정말 지독하게 이걸 자신의 과업처럼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끝까지 안영미는 가슴을 모으는 손동작을 하며 "내 개그가 이 가슴골에 모여있었다"고 말해 김구라를 폭소케 했다.

김구라가 "(과거에도) 가슴 춤추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왜 귓구멍을 막고 내 말을 안 들었냐"고 잔소리하자, 안영미는 "그때는 김구라가 날 질투하는 줄 알았다. 자기가 이걸(가슴 춤) 못 하니까 괜히 그러는 줄 알았다"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020년 2월 미국 회사에 재직 중인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현재 안영미는 남편과 한국-미국 장거리 결혼생활 중이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