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세 번 걸린 고딩맘, 또 남성과 키스하다 발각…되레 남편 폰 검사 요구

('고딩엄빠5' 갈무리)
('고딩엄빠5'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다른 남자와 3번이나 바람피운 '고딩엄마'가 되레 남편을 의심해 핸드폰을 검사하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5'에서는 청소년 엄마 조아라와 7세 연상 남편 박성우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먼저 조아라는 중학생 때부터 채팅앱으로 사람을 만나며 방황하던 중 친구의 소개로 박성우를 만나 연애했다. 그러나 박성우는 조아라와 처음 연락했을 당시 여자 친구가 있었던 것은 물론 나이를 두 살이나 어리게 속인 것, 교도소를 다녀온 사실을 숨겼다.

박성우는 "내 여동생을 고등학교 때 임신시킨 놈이 있는데 '이미 지나간 일이다. 책임 못 진다'고 해서 눈이 확 돌아 그놈을 때렸다가 많이 다쳤다. 징역 10개월 받았는데 모범수로 6개월 만에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아라는 박성우의 사정을 이해하고 용서했다.

문제는 조아라도 박성우를 속이고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 것이다. 박성우 역시 자신이 저지른 죄가 있어 조아라를 용서했다.

('고딩엄빠5' 갈무리)

하지만 조아라는 이에 그치지 않고 다른 남자와 키스하다가 딱 걸렸다. 조아라가 들킨 바람 횟수만 세 번이었다. 이 와중에 조아라는 "걸린 건 세 번이지만, 남자는 두 명이다. 난 재미있고 자극적인 게 좋다. 통제가 안 된다. 어쩔 수 없다"고 뻔뻔하게 변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헤어졌지만, 조아라가 박성우에게 계속 연락한 끝에 두 달 만에 재결합했다. 조아라는 박성우를 따라 지방으로 내려가 동거하다가 결국 임신했다.

이후 조아라는 밤마다 대리운전 일을 하는 박성우의 불륜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박성우의 핸드폰을 본 조아라는 대리운전 고객으로 저장해놓은 여자의 의심스러운 문자를 발견해 따졌다. 박성우는 "그저 고객일 뿐"이라고 억울해했다.

스튜디오에 팔짱을 끼고 등장한 두 사람은 금실을 자랑했다. 박성우는 과거 조아라의 바람을 용서해 준 이유에 대해 "그때 당시엔 많이 좋아한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아라는 여전히 박성우의 핸드폰을 확인했다. 조아라는 "아무래도 제가 바람을 피웠던 터라 내 남편도 못 할 이유는 없지 않겠냐는 생각이 머리에 박혔다. 누구랑 연락했나 궁금하기도 해서 핸드폰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