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장도연에 따귀 맞고 고막 터졌다…지금은 잘 들려" 일화 공개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김병만이 콩트를 하다가 장도연에게 맞아 고막이 터진 일화를 밝혔다.

16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병만은 "보기만 해도 따끔거리는 사람이 있다"며 MC 장도연을 지목했다.

김병만은 "옛날에 장도연 씨와 콩트를 했는데 둘이 헤어지는 연인 연기를 했다"며 "따귀를 맞는 장면이 있어서 도연이한테 '살살하지 마, 한 방에 가야 한다'고 했는데 진짜 한쪽 귀가 한 방에 갔다. 사람들 웃음이 터지면서 내 고막도 터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희한하게 안 아팠다"며 "그냥 소리가 잘 안 들렸다. 주위에서 작가, 스태프가 다 웃어서 이건 됐다, 웃기면 됐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에 장도연은 "저도 너무 놀랐다"며 "제가 몸을 잘 못 쓴다. 너무 죄송했는데 선배님이 먼저 '괜찮아, 괜찮아. 웃겼으면 됐어' 해주셨다"며 미안해했다.

신장 158.7㎝로 장도연과 약 15㎝ 차이가 나는 김병만은 "그때 키 차이를 계산 못 했다"며 "뺨이 아니라 귀를 맞은 거다.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그냥 놔두라고 하더라. 놔두니까 알아서 막혔다. 지금은 잘 들린다"고 덧붙였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