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닦남' 김석훈 "몽골서 씻는 것 불편…라면만 연달아 먹기도"

[N현장]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석훈이 '지구를 닦는 남자들'을 통해 떠난 몽골에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 김경희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석훈은 "보통 여행을 할 때 잘 먹고 잘 자고 좋은 걸 구경하는 여행을 했다"며 이번에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씻는 게 불편해서 씻을 수가 없었던 것과 음식이 잘 맞지 않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라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한 달에 한 번 먹을까 말까인데 연달아 5~6개를 먹었다"며 "그런 기본적인 게 힘들었다"고 전했다.

여행 후반에 만난 현지인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도 했다. 그는 "요즘 미니멀리즘이 유행이다"며 "그분들은 없는 상태로 살아가면서도 행복한 웃음이 있어서 천진난만한 웃음이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이에 권율도 현지에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생각보다 제가 깔끔 떠는 성격이더라"며 "몽골은 멀리서도 누가 화장실에 가있는 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닦남'은 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비우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신개념 ESG향 여행 프로그램으로, 이날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