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모자라요? 성격 더럽나?"…월 3000 버는 46세 미혼 여성에 삐딱한 질문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능력이 넘치는 40대 싱글 여성이 결혼과 관련해 사람들에게 무례한 질문을 많이 받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월 3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46세 사업가 여성이 사연자로 출연했다.
자신을 28년 차 뷰티업계 종사자라고 소개한 사연자는 샵을 운영하며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상담법, 경영법, 마케팅 교육을 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은 결혼하지 않은 건데 주변에서는 못 했다고 생각해 억울하다며 이러한 오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잠도 잘 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사연자는 "수강생들을 교육하면서 좀 친해지면 수강생들이 자기들 가정사를 얘기한다. 그러면서 저의 결혼 여부를 묻고는 '어디가 모자란 거예요?', '그 나이 먹고 이혼도 안 하고 결혼도 못 했어요? 말이 돼요?', '혹시 성격 더러워요?', '혹시 일찍 결혼했는데 아기 못 낳는다고 쫓겨난 거 아니에요?' 이런 말들을 한다"며 답답해했다.
그는 "저는 딩크족을 생각하고 있어서 마음 맞는 사람이 있다면 결혼하고 싶다. 다만 아직 그런 짝을 못 만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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