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평범한 외모라면 더 많은 역 맡았을 텐데…설경구 부럽다"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장동건이 미남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 공개된 EP. 62에서는 장동건, 설경구, 김희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엽이 "장동건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잘생김의 대명사였으니까"라고 하자, 정호철은 "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나 저 얼굴로 살아보고 싶다' 이런 얼굴이 있었냐"고 장동건에게 물었다.
장동건이 "굳이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하자, 김희애는 "그럼 오히려 그게(잘생긴 외모가) 짐이 된 경우가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장동건은 "30대 때는 잠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2000년대가 한국 영화의 찬란했던 시기였다, 명작들이 많이 나왔고. 그때 내 딴에는 내가 조금 더 평범하게 생겼으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설경구가 "너 나를 부러워했구나?"라며 웃자, 장동건은 "나 형 진짜 부러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설경구는 "정우성, 장동건이 나를 부러워한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장동건은 "나는 왜 저런 역할이 안 들어올까 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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