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힘모아 만든 'DNA러버',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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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최시원이 또 한 번 로코 장르에서 존재감을 남긴 소감을 전했다.

최시원은 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극본 정수미/연출 성치욱) 종영과 관련해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다양한 감정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스태프들이 더울 때나 비 올 때나 힘을 모아 함께 만들어 낸 작품"이라며 "심연우 역을 맡아 많이 배웠고, 정말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만나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 지금까지 드라마를 시청해 주시고 심연우 역을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6일 종영한 'DNA러버'에서 운명론을 믿지 않는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종화에서는 미국으로 홀연히 떠났던 심연우가 1년 후 돌아와 작은 마을 병원 의사로서의 삶을 진정성 있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한소진(정인선 분)과 다시 만나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해피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이 작품에서 심연우 역의 최시원은 사랑에 빠지는 달콤한 순간부터 상대방의 상처를 진심으로 헤아려 헤어짐을 결심하는 이별의 순간까지 캐릭터의 깊은 감정선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또한 냉온을 오가는 캐릭터의 매력을 찰떡같이 소화해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최시원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슈퍼 털, 토끼 분장, 댄스 등 거침없는 코미디 연기를 선보여 그의 진가를 입증했다. 그뿐만 아니라 OST '느린 우체통'으로 가창은 물론 작사와 작곡에도 직접 참여해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것과 동시에 극의 몰입도를 돕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최시원은 영화 '어른 동화' '수능, 출제의 비밀' '로비' 등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aluemchang@news1.kr